헬스장 고양이 3년이면 이렇게 '윗몸 일으키기'를 한다 (실제 영상)
2022-01-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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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복근 운동 과시하는 공포의 고양이
영화에서나 가능한 설정에 누리꾼들 웃음보

사람도 하기 힘든 '윗몸 일으키기' 운동을 즐기는 엽기적인 고양이가 화제를 모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헬스장 고양이 3년이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헬스 기구 앞에서 나뒹군다. 워밍업을 마친 고양이는 두 발을 기구에 걸친 채 복근 운동을 신나게 한다.
고양이가 시전한 동작은 복근 운동 중에서도 난이도가 있다는 '더블 크런치'다.
크런치(Crunch)는 윗몸 일으키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상체를 바닥에서 완전히 들어 올리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끝까지 눕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계속 긴장을 줘서 복근에 가해지는 부하를 최대화하는 것이다.
더블 크런치는 크런치에서 레그 레이즈(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동작을 같이 하는 운동이다. 상복부 운동과 하복부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신기한 것은 기본, 눈으로 봐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비현실적인 광경이다. 고양이가 영물로 불리긴 하지만 인간의 신체 운동을 능숙하게 모방하는 건 영화에서나 가능한 설정이다. 이 때문에 영상의 진위를 의심하는 시각도 있을 수 있다.
또 화면 뒤쪽에 다른 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것을 볼 때 해당 장소가 진짜 헬스장인지 고양이 테마 카페인지 분간이 어렵다.
고양이의 귀여운 순간을 포착한 영상에 코믹한 제목을 붙인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빵 터졌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을 재치있게 응용한 ''헬스장 고양이 3년이면'이라는 제목이 누리꾼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좌우 번갈아 하는 거 보니까 운동 좀 하는 녀석이네", "고양이들은 진짜 알 수가 없네 ㅋㅋ" 등의 반응이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