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 너무 혼내지 마세요” 여친 첫 출근날에 커피 돌린 남친… 노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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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이별감이다” “부서에서 조리돌림당할 듯”
일부 누리꾼 “남직원들에게 임자 있다고 경고한 것”

새내기 여직원이 첫 출근날 부서에 커피를 돌리면 센스있다고 칭찬받을 것이다. 그런데 발송자가 당사자가 아니고 남자 친구라면? 그것도 "우리 공주님 잘 부탁드려요~"라는 멋쩍은 메모까지 달려있다면 신입은 점수를 딸까 잃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더쿠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친 첫 출근날 커피 돌린 남친'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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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커피 컵 홀더와 종이 캐리어에 '경축 XX 공주 첫 출근'이라는 제목하에 '여러분 우리 아가 잘 부탁드려요. 맘이 약하니 혼내지 마세요"라는 깜찍한 메시지가 박혔다.

신입 여직원의 남친이 여친의 첫 출근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한 응원 이벤트였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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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이 아니었다. 여친의 선배 직원들에게 '우리 공주 입사 내가 제일 축하해'라는 타이틀의 A4 용지 크기의 편지도 배송됐다. 거기엔 '여러분 우리 아가 너무 혼내지 마세요 ㅜ. 아가 맘이 약해서 잘 울어요. 많이 많이 이뻐해 주세요'라는 호소문(?)과 함께 하트모양 이모티콘이 담겼다.

글쓴이인 여직원은 남친의 깜짝 플랜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글쓴이는 감동보다는 당혹감을 느꼈던 듯하다.

대략 난감한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본인 계정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출근 첫날 남친이 회사에 커피를 돌렸다면 이별감이다 vs 챙겨준 거니 참는다'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판단은 갈렸다.

상당수 누리꾼은 "커피만 보냈으면 칭찬받았을 것", "부서에서 조리돌림당할 듯", "일 못하면 선배들이 더 빡칠 듯" 등 고개를 저었다.

반면 "이 여자 임자 있으니 건들지 말라는 경고일 수도"라는 의견도 있었다. "남친이 일부로 엿 먹인 것 아니냐", "돈 쓰고 화려하게 이별 통보하네", "싸게 헤어졌네" 등 남친의 계산된 노림수라는 댓글도 있었다.

남친의 의도야 어쨌든 확실한 건 여친이 사내에서 유명 인사가 됐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home 안준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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