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서 7세 소녀 사망사고 발생… 사고지점 본 누리꾼들이 놀라고 있다 (영상)
2022-01-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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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도착 지점 보니 성인도 통과 힘들 듯”
“블록에 충돌해 튕겨져 나가면 큰 충격 예상”
경주 신평동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경주루지월드에서 16일 오후 3시 40분쯤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초등학생 A(7)양이 놀이기구인 루지를 타고 내려오다 가드레일과 충돌해 넘어졌다. A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10분쯤 끝내 숨졌다. A양은 열세 살인 사촌언니와 함께 루지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지는 동계 스포츠의 하나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같은 알프스 산맥의 썰매 놀이에서 유래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썰매에 선수가 누운 형태로 탑승하여 일정한 트랙을 달리는 경기다. 경주루지월드는 썰매날 대신 바퀴를 장착한 특수 제작 카트로 루지 놀이기구를 운영했다. 경사도에 따라 시속 20~3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지점 주변에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경주 루지월드 사망 사고 지점’이라는 게시물을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MLB파크에 올려 루지의 마지막 도착 지점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MBC 뉴스 동영상에서 일부 따온 것이다.
도착 지점엔 모두 다섯 개의 통과 구간이 있다. 구간 폭이 매우 좁아 어른이라도 쉽게 루지를 조종하기 어려워 보인다.
글쓴이는 “마지막 도착 지점을 왜 저렇게 해놨는지 모르겠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과 구간보다 좁은 느낌이다. 직선 구간도 아니고 커브 구간이다. 성인이라도 커브 길을 돌자마자 블록 사이로 쏙 들어가게 운전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색깔 블럭에 충돌해 튕겨져 나갈 경우 다른 블록에 머리나 몸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