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수 욕설 녹음 파일 19일 재생 버튼 눌려져…현장 초토화
2022-0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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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하 변호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열어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형수와 나눈 통화 일부
'굿바이 이재명' 저자이자 국민의힘 '이재명 국민검증특위' 소속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관련 녹취록을 또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명 후보 측과 형님 간 갈등 과정을 날짜를 명시하며 소상히 설명한 후 약 1분 30초 정도 되는 통화 녹취록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재생했다.
그는 이 녹취가 언제 녹음된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자신이 갖고 있는 녹취록 중 일부라고 하면서 "시간 관계상 1분만 들어보겠다. 편집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그리고 이 후보 형수다. 이 후보와 형수가 서로 동시에 말을 할 때는 일부 발언이 정확히 들리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 니가 여자야?
형수: 동호 아빠, 말 막 하지 마세요. 안 그래도 말을 막 해서 지금 시끄러운데
(김혜경 씨 웃음소리)
이재명 후보: 헛소리 하고 있네. 니가 인간이냐? 니가 자식 키우는 애미냐?
(김혜경 씨 웃음소리)
형수: 우리랑 무슨 일이 있다고 이래. 오죽하면 형님이 극단적 선택을 할 생각까지 했겠어. 형님이 아픈 사람인데. 우리는 정치 하려는 사람도 아니고 일개 그냥 사는 사람들이라고, 우리는 평민이라고.
(김혜경 씨 웃음소리)
이재명 후보: 들려? 미친X (웃음소리)
장 변호사는 "(형수가) 2016년 2월 11일 이재명과 했던 통화가 뼈에 사무친다고 어제(18일)도 하소연하더라. 과거 이재명은 형님의 회계사 자격증을 상실시키려 했을 뿐만 아니라 선거철만 되면 사실과 다른 거짓 해명으로 고인이 되신 형님을 인격 살인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이재명과 통화 중 옆에서 악마처럼 비웃던 김혜경과 함께 귀신처럼 빈정대던 그때만 생각하면 웃음소리는 6년이 지난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더라. 이재명 측은 지금까지 진심어린 사과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또 "폐부를 찌르는 한결같은 X욕을 이재명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한다. 이재명은 욕의 원인을 형님과 형수가 먼저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던 걸로 돌리는데,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국민과 언론에서 사건의 발생 시간과 순서만 살펴봐도 이재명의 거짓말이 너무나도 쉽게 분명해진다"라고 꼬집었다.
장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 측과 형님 측이 갈등을 겪어온 과정을 날짜까지 밝히면서 자세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