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실수하거나 당황할 때 왜 웃을까

2022-01-20 17:04

한국인들이 당황할 때 웃는 이유

K-컬처 소개 도서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내 수록

['오겜'의 나라 한국, 한국인, 한국 문화]

<12> 당황할 때 웃는다

한국인은 실수했을 때 당황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살짝 미소를 짓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외국인들에게 종종 오해의 소지가 된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이런 상황에서의 미소는 ‘잘못은 했지만 별로 신경은 쓰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실수를 저지른 후 미소를 짓는 것은 상대방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저 당황했다거나 잘못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Laughing When Embarrassed

When Koreans make a mistake, they often smile to conceal their embarrassment. This is often misunderstood by foreigners, who usually expect a person to look contrite. To a non-Korean, a smile on such an occasion often implies, ‘I have done something wrong, but I don't care’. Koreans are not, however, being discourteous in this case; they are simply admitting their fault through an embarrassed or nervous laughter.

*본 내용은 민병철 교수의 책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이 원작으로,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