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이 먹은 박나래…화장실 없는 곳에서 '돌발 상황' 벌어졌다 (사진)

2022-01-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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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제주도로 백패킹 떠나
정신없이 간식 흡입한 박나래

개그우먼 박나래가 백패킹 도중 화장실을 찾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새해를 맞아 제주도에서 백패킹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구좌읍에서 시작해 최종 목적지 비양도까지 25km의 코스를 도전하며 "하체는 자신 있다. 25km면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나래는 무거운 배낭 때문에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람 하나를 업고 다니는 것 같다"며 "침낭, 옷, 텐트, 의자, 랜턴, 식재료, 간식 등 최소한의 것만 넣었는데도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없이 걷던 박나래는 배낭의 무게를 덜기 위해 간식을 꺼냈다. 박나래가 구운 달걀부터 군고구마, 크래미, 아몬드 우유까지 줄줄이 꺼내자, 이를 본 키는 "이러다가 머리고기까지 나오는 거 아니야?"라며 웃었다.

박나래는 순식간에 간식을 해치웠고, 전현무는 "먹을 게 많아서 무거운 거 아니냐. 지금 코드쿤스트(코쿤)의 일주일치를 다 먹었다"고 지적했다.

이후 박나래는 가벼워진 배낭을 메고 신나게 걸었다. 하지만 "고구마랑 달걀이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가…그것들이 나오려고 노력하더라"며 갑자기 뱃속에서 다급한 신호를 느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변에는 화장실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다급해진 박나래는 가정집들을 지나 카페를 찾았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신호에 박나래가 멈칫하자, 전현무는 "배낭에 요강을 챙겼어야 했다. 배변에 좋은 것만 먹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박나래는 정상 오픈한 카페를 찾아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놓고 화장실로 향해 속을 비워냈고,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제주 풍경을 제대로 즐기면서 백패킹을 이어갔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