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가 몰래 운영한 중국채널… 누리꾼들 “이건 정말 충격” (실제 영상)

2022-01-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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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어(송지아) 중국 진출은 사실이었다
“역시 중국” “중국을 좋아하거든” 등 발언

프리지아(송지아) / 중국 빌리빌리 채널 영상 캡처
프리지아(송지아) / 중국 빌리빌리 채널 영상 캡처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플리지아는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서 'Freezia宋智雅'란 닉네임을 걸어두고 활동하고 있다. 송지아는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올린 영상들에 중국어 자막을 입혀 빌리빌리에 업로드해왔다.

프리지아는 가품을 착용하고 찍은 유튜브 영상도 빌리빌리에선 삭제하지 않고 있다. 영상 대부분은 중국 시청자들을 겨냥해 만든 것이다.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에 대해 리뷰하기도 하고 중국 명절인 '칠석'을 챙기기도 한다.

영상에서 프리지아는 '빌리빌리' 시청자들을 '짜야'라고 호칭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짜야들, 워 아이 니”라고 말하는 식이다. 프리지아는 유튜브 실버버튼과 빌리빌리의 실버버튼을 비교하며 "역시 중국"이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엄습한 시국인 탓인지 누리꾼들 반응은 곱지 않은 편이다. ‘중국에 가서 실제로 (중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 등의 프리지아 발언이 한국 누리꾼들을 자극하고 있다.

프리지아의 중국인 팬들을 위해 만든 영상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진심으로 미치겠다” “헐…. 충격이다. ‘중국을 좋아하거든’ ‘중국에서 가서 실제로 만나고 싶다’라니…” “할 말을 잃었다. 이건 정말 충격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프리지아가 중국팬들을 위해 만든 영상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 '기막힌쇼' 유튜브 채널 영상에 달린 댓글을 캡처한 것이다.
프리지아가 중국팬들을 위해 만든 영상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 '기막힌쇼' 유튜브 채널 영상에 달린 댓글을 캡처한 것이다.

송지아 소속사인 효원CNC는 배우 강예원이 김효진 대표와 함께 운영한다. 둘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 회사 이름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짝퉁 논란에 대해 강예원 또한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송지아가 사적 자리에서 짝퉁을 착용한 것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가 보는 프로그램에까지 버젓이 짝퉁을 착용한 데 대해 경영진으로서, 또 송지아를 띄우는 데 일조한 연예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예원은 송지아의 활동 초창기부터 그의 스타성을 눈여겨보고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원CNC의 주력 사업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유명 크리에이터의 매니지먼트다. 여기에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방송, 광고 제작 지원까지 사업 분야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현재 송지아를 포함해 권유리, 이미도, 초아, 정일우, 김숙, 공민지 등 다양한 셀럽 및 크리에이터의 숏폼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효원CNC는 중국 진출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사람인 등에 중국 SNS 영상 편집 및 운영을 담당하는 직원을 뽑는 공고문을 올린 바 있다. 송지아가 중국어를 배우는 것도 소속사의 중국 진출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 나왔다. 중국인 전용 채널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중국 진출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앞서 송지아는 중국어 과외 교사의 옷장을 터는 콘셉트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적이 있다. 자기 팬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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