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19금 멜로의 귀환… 무려 이 배우가 주인공입니다 (현장)
2022-01-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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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다음 달 개봉
계급과 금기 뛰어넘은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
오랜만에 극장가에 파격적인 19금 멜로 영화가 걸린다.


연우진과 지안 주연의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제작 보고회가 2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모범사병으로 사단장(조성하) 사택의 취사병이 된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이 출장을 간 사이 그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의 위험한 유혹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목표와 신념, 그리고 빠져보고 싶은 금기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무광의 깊은 내면과 짙은 사랑을 그린다.
티저 예고가 공개된 이후 "내가 알던 연우진이 아니다"라는 누리꾼의 반응이 나올 정도로 이 작품은 연우진의 파격 연기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 보고회에서는 영화 스틸을 보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첫 스틸부터 연우진이 "첫 장면부터 이럴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놀라서 목이 탄다"고 할 정도로 연이어 파격적인 장면이 등장했다. 첫 스틸은 무광이 상의를 벗은 채 수련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이었다. 계급과 금기를 넘는 강렬한 사랑을 예감케 하는 장면이라 눈길을 끌었다.
연우진은 "그동안 나는 사랑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표현하는 작품들에 주로 출연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위태로움, 파격, 죽음으로 사랑을 다룬다. 멜로의 결을 다르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욕심이 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안이 맡은 수련은 외모, 지성, 권력 등 모든 걸 다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압된 체제 속에서 자신의 매력을 모른 채 무미건조하게 살던 인물이다. 무광을 만나서 심경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지안은 "수련은 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막의 장미꽃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매력이 있다"면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버릴 각오를 하는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약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장철수 감독은 "무광이 어려운 역임에도 7년 여를 기다려준 연우진 배우에게 감사하다. 또 영화 배우로서 도전하기 어려운 쉽지 않은 역임에도 흔쾌히 수락해준 지안 배우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파격적인 수위를 넘나들며 사랑과 금기를 다루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다음 달 2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