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모욕'·'코인'으로 나락 간 BJ 봉준, 갑자기 이런 결정 내렸다
2022-01-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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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모욕 발언으로 자숙 중이던 아프리카TV BJ
BJ 봉준, 방송 복귀 예고하자 싸늘한 반응 이어져
유관순 열사 모욕 발언과 'BJ 코인 게이트'로 자숙 중이던 아프리카TV BJ 와꾸대장봉준(이하 봉준)이 복귀를 선언했다.

봉준은 지난 28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BJ 봉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2월 6일 10시에 진심을 담아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라고 적으며 방송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봉준은 지난해 5월 동료 BJ 오메킴과 술먹방을 진행하던 중 성적 취향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모욕 발언을 해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숙 중 'BJ 코인 게이트'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BJ 코인 게이트'는 아프리카TV 유명 BJ들이 발행을 앞둔 특정 가상화폐를 미리 구매한 뒤 방송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며 거래 차익을 남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드러나 벌어진 사태다.
당시 봉준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관순 열사에 대해 절대 입에 담지도 말아야 하는 망언으로 평생 자숙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 방송을 켜 죄송하다"며 "평생 속죄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BJ 코인 게이트) 의도가 아니더라도 시청자들에게 피해가 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평생 욕을 먹어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프리카TV 정지가 풀린다고 해도 복귀할 생각 전혀 없다. 평생 짐을 지고 자숙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봉준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냉담하면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절대 안 옵니다 하더니", "아프리카판 진짜 대단하긴 하네", "은퇴한다면서 돈 떨어졌나", "절대 안 온다고 했잖아", "코인만 했으면 모르겠는데 유관순 열사 비하 발언은 아니지"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