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사가…” 이재명, '멸공' 논란 있었던 정용진을 이렇게 평가했다

2022-0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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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 일화 언급한 이재명
이재명“정 부회장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근 '멸공' 논란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가 만나본 정용진 부회장은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한 분이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사람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이같이 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 화성의 화성국제테마파크 토지공급 계약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친기업, 반기업 이분법을 넘어 주권자의 삶이 최우선이라는 간명한 원칙이 있어야 일이 되게 만들 수 있다. 경기도지사 시절 첫 삽을 뜬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이 대표적"이라며 "정 부회장을 포함해 신세계그룹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쁜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한민국 곳곳에 화성테마파크 같은 숙원 과제들이 있다"며 "광주의 AI 사업, 경북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 구미-포항의 2차 전지 벨트, 부산의 가덕도신공항, 세종의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대전 대덕특구의 데이터 기반 융복합 R&D 혁신캠퍼스 등"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말, 모두가 약속하지만 아무나 지킬 수 없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기업을 유치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뼈저리게 느꼈던 일"이라며 "기업은 혁신과 과감한 투자, 정치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면, 나라도 잘 살고 국민도 잘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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