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병 대신해 밥하는 '이것'… 국방부가 야심차게 공개했다

2022-0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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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조리 로봇'
조리 자동화로 조리병 부담 크게 줄여

부실 급식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국방부가 조리병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리 로봇'을 개발해 시범 도입했다. 해당 조리 로봇은 육군훈련소에 설치돼 조리병들의 부담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도입한 '조리 로봇' / 이하 뉴스1
국방부가 도입한 '조리 로봇' / 이하 뉴스1
국방부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육군훈련소 28연대 식당의 군 '조리 로봇' 시범 운영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로봇은 튀김·볶음·국·취반 등 4가지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육군훈련소의 경우 조리병 24명이 무려 3000명의 식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병 1인당 125인분 정도다. 이렇게 대량 조리를 하다 보니 조리병들에게 부담이 가중됐다. 부대에서는 과다한 업무량 때문에 병사들이 조리병을 기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조리 로봇이 도입되며 조리병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기존과 달리 조리병들은 솥에 재료만 투입하면 되고, 조리 로봇이 자동으로 재료를 섞는다. 쌀을 씻는 과정도 자동화 설비로 대체됐다. 쌀이 자동으로 씻겨 나오고 물까지 계량돼 솥에 담기는 방식이다.

단순·반복 작업을 로봇이 대체하며 예기치 못한 실수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부대 군 급식 시설에 본격적으로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에 없던 설비를 투입해 처음 시작하는 것인 만큼 아직 조리 현장에 완전히 최적화돼 있지 않은 부분들도 있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대규모 취사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 만큼 추후 작은 규모의 취사장 등 조리시설마다 적합한 설비를 투입하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해당 조리 로봇으로 조리된 급식을 시식했다. 서 장관은 "군 조리 로봇 시범 보급 사업은 급식 질 개선, 조리병 업무 부담 경감,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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