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겨냥해 “아이 못 품은 빈 가슴” 비난한 의원... 정말 솔직한 해명 내놨다

2022-02-10 15:06

add remove print link

“자녀를 낳아 길러보지 못한 사람이...”
“대승적 희생 필요하다는 표현한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한 서울시의원이 자신의 SNS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가 자녀가 없는 점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건희 씨. /뉴스1
김건희 씨. /뉴스1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영 서울시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생을 모르는 금수저가 서민의 애환을 알까요. 아이를 품어보지 못한 빈 가슴으로 약자를 품을 수 있을까요. 자녀를 낳아 길러보지 못한 사람이 온전한 희생을 알까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곧 삭제했다.

/이하 김경영 서울시의원 페이스북
/이하 김경영 서울시의원 페이스북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김건희 씨를 겨냥한 발언이라며 김경영 의원의 페이스북에 항의성 댓글을 남겼다.

김경영 서울시의원
김경영 서울시의원

결국 김경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 글로 상처받았을 난임 부부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적폐 수사 운운하며 문 정부에 칼을 겨누는 윤 후보의 모습을 보고 국민의 대표는 국민의 애환을 보듬고, 만인을 위한 대승적 희생이 필요하다는 표현을 하고자 경솔한 표현을 했다"고 사과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