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교포 행세…” 스윙스, SNS 통해 '특정 래퍼들' 대놓고 디스했다

2022-02-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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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
특정 래퍼들 저격하며 힙합신의 불만 표출

래퍼 스윙스가 특정 래퍼들을 저격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하 스윙스 인스타그램
이하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윙스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래퍼라는 직업도 그냥 자격증 받아서 해야 하나 싶을 정도"라며 "절대로 금목걸이, 외제 차, 인기 받지 말아야 할 일과 사고하는 게 힙합이 아닌 애들이 너무 많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이어 "스니치(고자질), 가짜 교포(이게 제일 꼴값, 이게 무슨 힙합이야. 지가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자격지심 많아서 결국 빌려온 정체가 미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한국 이주민)"이라며 "영어 문법 다 틀리면서 팬들한테 지적받아도 모르는 척하는 근본 없는 뻔뻔한 래퍼"라고 적었다.

또 "데뷔해서 5년 넘었는데 200, 300곡은 바라지도 않는다. 힙합인데 50곡도 없다"며 "아니 힙합이 허슬 아니었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 치고 문제 일으키고 이런 건 오히려 힙합이라는 문화가 그런 사람을 수용하고 사랑해준다.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라 언제나 감사하다"며 "근데 왜 사고만 치고 문화에 주는 건 없냐"고 말했다.

스윙스는 "자본주의 사회가 최고인 게 우리 고객들한테 강제로 좋은 걸 내놔야 한다. 안 그럼 망한다"며 "그런 친구들은 강제로라도 내가 이 문화에 무엇인가라도 줄 마음이 없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무료 공연이나 디스전 때 관중들에게 보여주는 마음이나 사회의 시선이 무서워도 일단 지르는 그런 건 너무 사라진 건가"라며 "힙합 자격증 만듭시다"라고 현재 힙합신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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