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슬픈 척하며 울음 참는 정형돈 영상, 사람들 펑펑 울리고 있다

2022-02-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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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 뇌졸중 투병하던 어머니 별세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 안 슬픈 척 눈물 참아

개그맨 정형돈이 모친상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런 가운데 정형돈이 아픈 어머니에게 보낸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정형돈은 안 슬픈 척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끝내 오열하고 말았다.

정형돈 / 이하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정형돈 / 이하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정형돈
정형돈
과거 정형돈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낭독한 영상 편지가 14일 확산됐다.

정형돈은 2017년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 출연했다.

당시 프로그램은 '과거의 엄마를 만난다면 꼭 전하고 싶은 말' 코너로 꾸며졌고 정형돈은 '젊은 시절' 어머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영상 편지에 담았다.

정형돈은 안 슬픈 척 태연하게 행동했다.

그는 "엄마, 잘 들어요. 이거 길어"라고 호통치듯 얘기했다.

이어 "마흔에 고혈압으로 크게 한 번 쓰러지십니다. 그리고 3년마다 고혈압으로 쓰러지시거든요. 그 중간중간에 쓸개, 자궁, 맹장을 떼어내요. 잘 생각을 하셔야 돼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50대부터는 당뇨, 고혈압으로 고생하시고 60대에는 심근경색으로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60대 중반부터 관절 쪽으로 수술 많이 하시고 70대부터는 뇌졸중으로 쓰러지십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를 다 견딜 수 있으시다면 또 저를 낳아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잘 보필할게요"라며 애써 담담하게 영상 편지를 마무리했다.

gfycat(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하지만 정형돈 영상 편지에 다른 출연자들은 흐느끼며 눈물을 쏟고 말았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속으로는 울음을 참고 있던 정형돈 모습 때문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1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정형돈의 어머니는 뇌졸중 투병 중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76세.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다음은 정형돈의 영상 편지 장면이다.

유튜브, 디글(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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