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목록만 20장…'아파트 156채·오피스텔 37채' 충격적 대선 후보

2022-02-16 08:22

add remove print link

재산 1499억… 제20대 대선 후보 중 재산 목록 2위
이경희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 아파트 156채·오피스텔 37채 신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놀랄 만한 재산이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재산 신고 목록이 가장 많은 것은 이경희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다. 그의 재산 신고액은 1499억 731만 원으로 대선 후보 중 재산액 2위다.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한 이경희 후보 / 뉴스1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한 이경희 후보 / 뉴스1

그의 재산 신고 목록은 무려 20장에 달하며 표지와 마지막 장을 빼더라도 18장이나 된다. 대부분 대선 후보들의 재산 목록이 3장에서 5장인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 후보의 재산 목록이 20장이나 되는 이유는 그의 재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아파트만 156채, 오피스텔도 37채에 이른다. 토지, 상가주택, 상가, 사무실, 다세대주택도 상당하다. 심지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이 대부분 서울에 위치해 있다.

이는 이 후보가 '민족통일 건설' 등과 같은 부동산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서울에 위치한 '민족통일' 건물들은 사실상 이 후보가 소유하거나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희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신고한 재산 목록 일부 / 이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경희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신고한 재산 목록 일부 / 이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번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인 1979억 8554만 원을 신고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재산 목록은 3장에 불과하다. 대부분 안 후보 명의로 되어 있는 안랩 상장주식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 다음으로 많은 재산 목록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다. 허 후보는 7장의 재산 목록을 제출했다. 허 후보의 신고 재산은 264억 136만 원이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