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코치한테 뺨 맞은 피겨 간판 유영, 그 이유가…(영상)
2022-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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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 여자 쇼트 최고 순위 달성
코치에게 뺨 맞은 유영, 환한 미소…“엄마가 부탁한 것”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수리고)이 경기 전 코치에게 귀엽게 뺨을 맞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영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때 유영의 손을 잡고 있던 하마다 미에 코치는 유영의 뺨을 가볍게 때렸다. 그러자 유영은 한껏 밝아진 표정으로 씩씩하게 경기장에 들어갔다.

경기가 끝난 후 유영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큰 실수 없이 잘 마친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엄마가 코치님한테 '내가 정신 못 차리면 뺨 좀 때려 달라'고 부탁하셨다"며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코치님이 이렇게 해주시면서 '이건 엄마한테 온 거야'라고 말해서 웃겼다"고 설명했다.

유영은 이날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 합산 70.34점을 기록했다. 30명 출전 선수 중 6위에 올랐으며, 피겨 퀸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 여자 쇼트 프로그램 최고 순위다.

한편 유영 바로 앞 차례였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도핑 양성 판정을 받고도 올림픽 무대에서 82.16점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