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키지 못했다…” 1500m 결승 마친 이유빈, '거수경례'하며 눈물 쏟았다
2022-02-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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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6위 기록한 이유빈
군 복무 중인 오빠 생각하며 눈물 쏟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6위에 오른 이유빈이 경기 후 오빠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유빈은 지난 16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18초 825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아쉬움을 표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해군에서 군 복무 중인 오빠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

이유빈은 "안 좋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마무리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끝까지 개인전을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 상태에서 잘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 많은 생각들이 스쳐간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했던 거수경례 세레머니 못해서 미안하다. (오빠가) 군대에서 연락도 잘 못 하는데 그 시간을 나에게 사용해서 힘내라고 응원해줬다. 고맙다"며 "나만큼 1500m 기대했을 텐데 그만큼 성적 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번 계기로 성장해서 다음 올림픽 때는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맙다. 필승"이라고 거수경례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앞서 이유빈은 친오빠가 군대에서 응원하고 있다며 메달을 획득하면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500m 결선을 끝으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일정은 마무리됐다. 한국은 이날 최민정의 여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계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2 은3를 수확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