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대신 '유퀴즈' MC 맡은 이말년 진행, 유재석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다 (영상)

2022-02-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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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된 조세호 대신 '유퀴즈' 진행한 이말년
진행 실력에 감탄한 유재석이 방송 중 대놓고 칭찬

방송인 유재석과 네티즌들이 '유퀴즈' 일일 MC 이말년의 진행 실력을 입 모아 칭찬했다.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MC 조세호를 대신해 웹툰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유튜브 활동명 침착맨)이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진행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말끔한 정장을 입고 출연한 이말년은 조세호 못지않게 센스 있는 진행을 선보여 시청자와 유재석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손예진에게 "국민 첫사랑의 첫사랑은 누구?" 같은 종잡을 수 없는 질문을 하거나 뇌과학자 김대수 교수에게 "사랑은 아직 방법을 해독하지 못한 화학 작용이다"라는 통찰력 있는 답변으로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방송 중 유재석이 "잘한다 말년이"라고 대놓고 칭찬을 할 정도였다. '유퀴즈' 제작진은 자막으로 "눈 감아요 조셉"이라며 조세호가 위기감을 느껴야 할 만큼 매끄러운 진행을 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말년은 "지금 한창 자고 있을 시간이라 정신이 없다. 금연 레이스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참을만 한데, 속에서 끓어오르는 열받는 게 있을 때 주체하기 힘들다"고 솔직한 방송 출연 소감을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방송을 본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커뮤니티 더쿠 유저들은 게시글에 "잘 치고 빠진다" "아오 킹받아" "유느 스타일이야" "둘이 티키타카 재밌더라" 등 반응을 보이며 이말년의 순발력과 재치 있는 진행에 호감을 표했다.

한편 17일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료가구 방송 기준 전국 평균 3.4%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0.2%p 오른 수치다.

네이버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