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면전에 욕 날렸던 래퍼, 이번엔 대놓고 유재석·강호동까지 저격 (+신곡 가사)

2022-0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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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방탄소년단 꾸준히 저격해온 비프리
신곡 'X같은 미래'에서 방탄소년단 또 비하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36)가 도를 넘은 노래 가사로 네티즌의 지탄을 받고 있다.

비프리 인스타그램
비프리 인스타그램

비프리(B-Free)는 지난 16일 새 정규앨범 'FREE THE BEAST 2'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현시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자신의 관점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새 앨범은 공개 직후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그의 앨범 수록곡 가사 일부가 유명인들의 실명을 그대로 가져다 썼기 때문이다.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BTS 소속사 하이브 이사회 의장 방시혁, 방송인 유재석, 지상렬, 박나래, 강호동, 김구라 등 스타들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에게까지 선 넘은 디스 메시지를 날렸다.

비프리 새 앨범 수록곡 가사 내용 일부 / 멜론
비프리 새 앨범 수록곡 가사 내용 일부 / 멜론

특히 그는 신곡 'X같은 미래(The future)'에서 '게이들이 유행해 연설하지 UN에'라는 구절을 사용하며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UN 총회에서 연설한 방탄소년단을 비하했다.

앞서 비프리는 2013년 김봉현 음악평론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김봉현의 힙합 초대석’ 공개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RM과 슈가의 면전에서 "아이돌은 진정한 래퍼가 아니다", "너네가 하는 것은 힙합이 아니라 그냥 랩이다",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혹에 넘어간 약한 놈들이다"라고 공격적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UN 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 이하 뉴스1-청와대
UN 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 이하 뉴스1-청와대
방탄소년단 RM이 UN 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RM이 UN 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후 6년 지난 2019년이 돼서야 비프리는 "내가 일으킨 모든 감정적인 고통에 대해 유감이다. 용서해 달라"고 공식 사과했다. 그럼에도 약 2년 만에 다시 방탄소년단을 디스 하는 내용이 담긴 곡을 발매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비프리 새 정규앨범 'FREE THE BEAST 2' 수록곡 가사 일부 내용이다.

이하 멜론
이하 멜론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