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신기록 세운 최민정에게 특별한 응원을 한 톱스타들이 있습니다
2022-02-17 20:53
add remove print link
여자 쇼트트랙에서 신기록 세운 최민정
김연아·김연경의 응원 문자로 기뻤다고 밝혀
최민정에게 특별한 연락을 한 톱스타들이 있다.

최민정은 17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자를 꼽았다.

기억에 남는 문자를 보낸 이들은 바로 '피겨 여왕' 김연아와 '배구 여제' 김연경이다.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1000m가 끝나고 김연경 선수가 '마음이 쓰인다'며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 문자를 보고 같은 운동선수로서 더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최민정은 1500m 우승 직후엔 김연아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2018년에 이어 이번에도 쇼트트랙 개인 종목 우승자가 최민정, 아리아나 폰타나, 수잔 스휠팅으로 같다'는 기자의 언급에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을 오래한다는 것은 성장할 좋은 기회다"라며 "경쟁자들이 나를 더 성장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자신의 점수를 100점 만점에 70점으로 평가한 최민정은 "내일 귀국하면 집밥을 먹고, 가족들과 강아지를 보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최민정은 지난 16일 진행된 베이징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에서 2분16초83을 기록해 중국 저우양(31)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올림픽 여자 신기록을 12년 만에 갈아 치웠다. 또 최민정은 이어진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금메달을 따면서 평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