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설문에 수백만 원 지출” 재재도 놀란 '고대 석사' 배우의 고백 (영상)

2022-02-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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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대학원 출신 유명 배우
“논문 울면서 썼다” 회상

유명 여배우가 고려대 석사 논문을 쓰기 위해 수백만 원을 썼다고 털어놨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아중이다.

이하 유튜브 '문명특급 - MMTG'
이하 유튜브 '문명특급 - MMTG'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김아중 씨는 아무래도 천주교니까 마리아 노래가 꽤나 맘에 드셨겠어요? 전 아직도 노래방에서 부른단 마리아~ 아베 마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아중은 대표작 영화 '미녀는 괴로워' 속 분장에 대해 "라텍스 손이 끼면 벗지를 못해서 그날 분량을 다 소화해야 했다. 화장실 가서 옷도 못 내린다. 스타일리스트 분이 옷을 내려주고 올려주기까지 해야 했다. 그게 너무 미안해서 물을 잘 안 마셨던 기억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MC 재재는 "(김아중이) 과거 가수 연습생이었다고 하더라. 예명이 '에이준'이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아중은 "예명은 소속사 대표님이 지어줬다. 외국 사람들이 아중 발음을 어려워한다고 에이준이라고 했다. 그냥 하라고 하니까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재재는 "작품을 하면서 학업도 병행하셨다. 알고 보니 '척척석사'시더라. 가방끈이 되게 길다. 제가 학술지 논문도 찾아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아중은 "(논문을) 울면서 썼던 것 같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김아중은 "학부생이랑 대학원생분들 백여 명을 모아 직접 설문조사도 했다"라며 "제가 직접 다 했다. 문화상품권을 준비해서 응해주시면 다 줬다. 상품권이 1만 원짜리였다. 그걸 두세 장씩 드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아중은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방송영상학과 석사 출신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드'에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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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