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역술인이 아이유 소속사에 신신당부했던 점괘... 듣지 않았다면 목숨 잃을 뻔

2022-0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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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가 나오면...”
“바로 이사 가야 한다”

국민 가수 아이유가 한 역술인의 점지 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벗어난 일화가 전해졌다. 정말 소름 끼치는 내용이다.

아이유 /뉴스1
아이유 /뉴스1

가수 연습생 출신 여행작가 맹지나는 지난해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Gina Everywhere'을 통해 '아이유는 국민가수가 될 운명이었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아이유와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고 밝힌 맹지나는 "아이유가 잘 되고 나서 다른 일로 밥을 먹다가 들은 이야기"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아이유 소속사(당시 로엔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가요계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는 분이었고, 소속 가수도 다 신인이어서 신점을 보러 가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대표가 무당에게 '우리 회사 잘 되겠느냐'고 물어봤더니 '국민가수가 나온다. 만약 국민 가수가 나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바로 이사를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는 시간이 흘러 아이유가 '좋은 날'을 발매하고 대박을 터트리자 허겁지겁 짐을 싸 회사를 이전했다. 스케줄을 끝내고 회사를 방문한 아이유도 갑작스럽게 짐을 싸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에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우면산 산사태 현장/ 연합뉴스
우면산 산사태 현장/ 연합뉴스

놀랍게도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이사하고 한 달 후 그곳에서 큰 산사태가 발생했다. 바로 2011년 7월 27일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다. 이로 인해 17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20여 가구 중 60여 가구가 고립됐다. 로엔 엔터테인먼트 구사옥 역시 크게 훼손됐다.

맹지나는 "사람들이 연습하고 녹음하는 장소가 다 지하에 있었는데, 만약 사람이 있었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