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기는 거 아냐?”…악플 1만 개 받았던 박명수, 이번에도 참지 않았다

2022-02-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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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떡볶이 또 원조라고 하는 거 아니냐. 자꾸 우기잖나”

박명수가 'K-푸드' 떡볶이에 우려를 표했다.

박명수 인스타그램
박명수 인스타그램

18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핫한 키워드와 차트를 알아보는 '검색N차트' 코너를 꾸몄다.

마지막 키워드로는 '떡볶이'가 언급됐다. 전민기 팀장은 떡볶이를 소개하며 "요즘 K-푸드라고 해서 우리나라 음식이 인기가 많은데, 특히 베트남과 중국에서 대박이 났다. 베트남 같은 경우 떡 대신에 쌀로 된 두꺼운 면을 넣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두꺼운 당면을 넣어 만들기도 한다더라. 우리나라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궁금해서 먹어보니 맛있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또 (떡볶이를 두고) 원조라고 하는 거 아니냐"며 "뭐 뜨기만 하면 자기네 거라고 우기지 않나. 그만해라"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는 최근 심화한 중국 측의 문화공정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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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이런 '일침'이 이번뿐만은 아니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최민정(24·성남시청)은 2018년 5월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에게 고마운 일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최민정은 "지난 올림픽(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 선수와 판정 시비가 있었다. 그래서 내 SNS에 한창 욕이 많았던 시기였다"며 "그때 박명수가 라디오에서 중국 선수들에게 따끔한 말을 남겨줬다. 덕분에 마음에 큰 위안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명수는 "그 말을 한 뒤에 내 SNS에 댓글이 1만 개가 달렸다. 다행히 마음의 상처는 안 받았다. 다 중국어였다. 내가 중국인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공정한 경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플 단 사람들도 내가 중국말을 못 읽는다는 걸 아니까 똥 같은 이모티콘을 남기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KBS2 '해피투게더'
KBS2 '해피투게더'

한편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home 장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