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을 보는데...” 롯데월드 알바생 출신 유튜버, '후룸라이드' 괴담 전했다 (영상)
2022-02-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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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알바생 출신 유튜버
놀이기구 '후룸라이드' 관련 괴담 전해
잠실 '롯데월드' 알바생 출신 유튜버가 소름 돋는 괴담 하나를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정대철'에는 '[괴담] 롯데월드 알바생이 직접 알려주는 후룸라이드 괴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유튜버는 실제 롯데월드 알바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룸라이드' 관련 괴담이 있다"며 "이런 선박형 어트랙션은 안전벨트로 인해 몸이 움직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벨트 대신 양옆에 손잡이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버는 "후룸라이드에는 낙하 구간이 두 곳이 있다. 한 곳은 동굴을 지나서 작은 낙하지점 하나, 다른 한 곳은 거의 모노레일이 지나다니는 꽤 높은 위치에 있는 곳 하나다. CCTV는 첫 번째 낙하지점에만 있고 두 번째 낙하지점에는 캐스트(안전 요원)가 배치돼 직접 안전 수칙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바생들은 이 두 번째 낙하지점에 캐스트로 배치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계단도 가파르고 교대 시간도 촉박하기 때문"이라며 한 캐스트 근무자가 겪었던 괴담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유튜버는 "후룸라이드 두 번째 낙하지점은 롯데월드 위쪽에 위치해있다 보니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유리창이 비친다. 이 유리창이 약간 불투명한 유리창이라서 리프트로 배가 올라올 경우 그 유리창에 반사돼서 기구에 타고 있는 손님의 자세, 상태가 자세히 보인다. 보통 캐스트 근무자들은 올라오는 배를 쳐다보는 게 아니라 그 유리창을 자주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괴담 속 캐스트 근무자가 일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그때는 비수기였다고 한다. 배가 5분~10분 가까이로 여유 있게 들어오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유튜버는 "여성 손님 세 명이 타 있는 배가 들어왔다"며 "그런데 자세히 보니 앉아있는 자세가 이상했다. 세 명이 앞쪽에 다닥다닥 붙어 상당히 위험한 자세로 탑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트 근무자 앞으로 배가 왔을 때 타고 있었던 손님은 두 명밖에 없었다. 당황한 근무자는 손님들에게 '세 명 아니냐?'라고 물었다"며 "손님들은 '무슨 말을 하는 거지?'라며 쳐다보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급하게 안내 사항 고지를 깨달은 근무자는 "손잡이 꼭 잡고, 일어나지 말고 이용해달라"고 소리쳤다.



이후 무의식적으로 앞에 있는 불투명한 유리창을 본 근무자는 하얗게 질릴 수밖에 없었다. 바로 유리창에 여성 '세 명'이 비쳤기 때문이다. 그들은 리프트에 있는 캐스트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웃고 있었다. 또 배가 떨어지기 직전 근무자를 보며 입가에 검지를 대고 마치 말하지 말라는 듯 '쉿'이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시야에서 사라졌다.
당황한 근무자는 근무 교대자가 오자마자 바로 후룸라이드 탑승구로 뛰어가 "방금 내려온 손님, 여성 손님 세 분 어디 가셨냐"고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탑승구 직원은 소름 돋는 답변을 했다. 바로 "오늘 여성 세 분인 손님은 없었다"라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와 진짜 무섭다", "앞으로 후룸라이드 탈 때 유리창 못 보겠다", "말 진짜 재밌게 잘하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