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화끈한 발차기 퍼포먼스, 이준석은 '의심' 드러냈다
2022-02-21 09:53
add remove print link
19일 발차기 퍼포먼스 선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 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전북 전주 유세 현장에서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9일 전북 전주 유세 현장에서 "코로나 쬐깐(조그마)한 것 한번 확 차보겠다"며 발차기 퍼포먼스를 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당시 자신이 구단주로 있었던 성남FC가 전주를 연고로 하는 전북현대모터스에 판판이 졌다는 일화를 전한 뒤 "그때 졌던 한을 담아 슈팅 한번 해보겠다"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이 퍼포먼스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응하기 위한 동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후보는 전국 유세 현장에서 주먹을 들어 보이는 동작을 선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발차기를 따라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차기 영상을 캡처해 올리며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도 본다"고 적었다.
허경영 후보도 이 대표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어 "허경영 공약 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 하나. 출처는 밝혀달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과 이 후보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