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드라마 출연 위해 스폰서와 불륜…“임신까지 했다“ (영상)
2022-0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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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무명 여배우, 드라마 배역 따내기 위해 스폰서와 불륜
무명 여배우, 남편 속이고 위탁모 봉사활동인 척 다른 남자 아이 낳아
무명 여배우가 드라마 배역을 따내기 위해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드라마 배역을 따내기 위해 수백 번 오디션을 보던 무명 여배우 아내 A씨의 열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나가면서 절망한 남편 B씨의 사연이 나왔다.
남편은 고교 시절 아내를 처음 만나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니저로 그의 꿈을 응원했다. 아내는 연기 생활 12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지만 혼신의 노력이 담긴 출연 장면은 통편집됐다.
이후 아내는 배역을 따내기 위해 우연을 가장해 감독,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남편은 수상함을 느껴 아내의 뒤를 밟았고 아내가 감독과 따로 만나고 있는 수상한 현장을 덮쳤다.





하지만 이는 불륜이 아니라 아내가 배역을 따내기 위해 감독의 집 일을 돕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아내는 남편의 오해로 캐스팅 기회가 날아갔다며 남편을 원망했다. 이후 부부 사이는 급격히 냉랭해졌다.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돌리려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고 급기야 이혼 얘기까지 나왔다.
남편은 이혼을 거절했고 아내는 집을 나갔다. 그러나 다행히 3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고 업계 사람들이 오는 온갖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캐스팅을 위한 노력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위탁모 봉사를 하겠다며 남편과 상의도 없이 신생아를 데리고 귀가했다.
아내는 아기를 이용해 SNS에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아내는 작은 역할에 캐스팅돼 촬영 준비에 몰두했다. 그러나 아내의 배역은 촬영 직전 다른 배우로 교체되며 또다시 절망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캐스팅을 위해 투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위탁모를 하겠다며 데리고 왔던 아이는 아내의 친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과 거리를 두었던 아내의 행동은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고 투자자가 아이를 거부하자 이혼을 철회하고 다시 남편에게 돌아왔던 것.
이를 본 남성태 변호사는 "법률에 아내가 혼인 중에 임신한 자녀는 지금 남편의 자녀가 된다. 법률상 아버지가 양육의 의무를 가진다. 이를 번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이가 아님을 알게 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친생 부인의 소'를 제기해야만 한다"며 "소송이 없다면 생물학적 아버지는 권리도 의무도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