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패서 식물인간으로 만든 적 있다"는 유튜버가 게재한 논란의 동영상 (영상)

2022-02-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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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살이 소재로 제작한 유튜브 영상
사기 혐의로 1년4개월 실형 후 출소

성명준 유튜브 캡처
성명준 유튜브 캡처
성명준이 감옥에서 먹던 음식을 소재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사기죄로 실형을 살다 출소한 유튜버다.

성명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징역에서 먹던 음식’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감옥에서 파는 옷과 신발을 신고 감옥에서 먹던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인다.

일부 누리꾼은 감옥살이를 콘텐츠로 삼는 데 대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명준이 감옥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죄에 대해 반성한 게 맞느냐는 것이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정말 멘털 하나는 인정한다”라는 댓글을 올려 성명준을 비꼬기도 했다.

성명준은 사기 혐의로 징역 1년3개월 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죄질이 좋지 않았다.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피해자들을 공격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그는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복수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 두 개의 무덤을 파라. 너도 죽는다’라는 문구를 올리거나, 피해자에게 고소당한 직후 페이스북에 ‘본인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SNS로 이러지 말고 법원으로 가세요. 그게 정당한 겁니다. 저는 단둘이 창고도 좋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피해자를 조롱했다.

성명준 / 성명준 유튜브 영상 캡처
성명준 / 성명준 유튜브 영상 캡처

성명준이 지인에게 ‘너 내가 건달 출신인 거 잊었냐? 내가 친구 노릇을 해주니까 진짜 친구인 것 같지? 나는 사람을 패서 식물인간을 만들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다. 너도 그 꼴이 나기 싫으면 닥쳐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말도 있다.

이런저런 논란으로 한때 50만명에 육박하던 구독자가 32만명가량으로 쪼그라들었다.

성명준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사기 피해자들이 갈취 금액을 변제하라는 소송을 성명준을 상대로 제기한 때문이다.

유튜버 구제역은 성명준이 내연녀에게 빠져 자녀까지 있는 상황에서 부인과 이혼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명준은 "이혼은 내가 부족한 탓에 전 아내와 합의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아이 엄마도 우리 사생활 언급을 원치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도 의혹에 대해선 "외도녀는 없다. 처자식 버린 적 없다"라면서 자신이 전 아내에게 보냈던 양육비 이체 내역을 일부 공개했다. 그러면서 “남의 사생활을 저격할 거면 단순 제보 말고 제대로 된 증거를 들고 와라"라며 구제역을 비판했다.

성명준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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