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통신망까지 이용하는 러시아… SNS 회사들도 대응 나섰다
2022-02-25 13:50
add remove print link
침공 직전 문자메시지 통해 교란전 펼친 러시아
SNS 계정 통해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 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통신망을 통한 교란 작전을 펼치고 있다. 주요 SNS 기업들은 러시아의 무분별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정부군에게 지난 23일(현지 시각) 의문의 문자가 도착했다. 해당 문자에는 "우크라이나군이여. 러시아군은 이미 돈바스 지역에 도착했다. 늦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다른 군인도 "러시아가 파병 준비에 나섰다. 아직 목숨을 건지고 지역을 떠날 시간은 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해당 문자는 러시아 측이 정부군 전화번호를 입수해 발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SNS도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특정인의 페이스북 계정이나 GPS 정보를 이용해 공격에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측은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이용자에 대한 '프로필 잠금' 기능을 도입했다. 프로필 잠금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가 아닌 이용자는 프로필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없으며, 타임라인을 보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이러한 잠금 기능은 지난 아프가니스탄 사태 때도 사용된 바 있다. 또한 군사적 갈등을 모니터링하는 '특별운영센터'도 신설했다.
트위터는 우크라이나 이용자들에게 다중 인증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계정 보호를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하고 위치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