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를 기념해 찍었다는 맥심 3월호의 표지, 이렇게 특별하게 만들어졌다 (사진)

2022-02-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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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빨강 표지로 각각 민주당·국민의힘 상징
양 당의 유력 정치인, 허경영 등 패널로 등장

3월호 표지모델인 이하니·한지나 (왼쪽부터)
3월호 표지모델인 이하니·한지나 (왼쪽부터)
남성잡지 맥심이 대선 맞춤형 표지로 3월호를 출간했다.

맥심은 대선을 앞두고 신간 3월호 ‘대통령’ 편에서 파란 비키니 모델과 빨간 비키니 모델을 앞세워 20대 대선 테마의 두 가지 버전 표지를 25일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을 콘셉트로 한 3월호 표지는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과 국민의힘의 빨간색을 이용해 두 가지 표지로 출간됐다.

맥심의 간판 모델인 미스맥심 이하니(파랑), 한지나(빨강)가 등장한 두 표지에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프레디 vs. 제이슨’ 등의 대결을 암시하는 문구와 함께 “투표 전장에 가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대선 총 가이드북”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3월호에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의 박용진·장경태·장철민 의원, 국민의힘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김재원 최고의원, 허은아 의원 등 총 15팀의 패널이 등장해 잡지 한 권 안에서 합동 유세 대결을 펼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패널은 ‘나꼼수’로 유명한 김용민 PD, 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 김성회 열린민주당 전 대변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패널로는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의원,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 유튜버 지식의 칼, 남자훈련소 크로커다일 등이 출연했다. 늘 이슈를 몰고 다니는 ‘뜨거운 감자’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열린공감TV’도 ‘대선 특집’에 참전했다.

이영비 맥심 편집장은 “맥심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빡세고 긴장되는 작업”이었다며 “시중에 나온 빨강, 파랑 두 가지 표지 중에 어떤 게 많이 팔릴지 관심이 간다. 발칙한 잡지 맥심이 점치는 미리 보는 대선을 재밌게 봐 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각 당의 지난 대선 경선 때 참여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 원희룡 국민의힘 본부장의 출연으로 맥심 안에서 ‘쌍용전’이 벌어졌다. 어쩌면 미리 보는 차기 대선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3월호에선 표지 모델 이하니, 한지나 외에도 미스맥심 채아, 보라, 김주연 등이 각각 대통령 후보와 선거 유세전을 섹시하고 코믹하게 화보로 표현했다.

파랑 버전의 맥심 3월호. 모델은 이하니다.
파랑 버전의 맥심 3월호. 모델은 이하니다.
빨강 버전의  맥심 3월호. 모델은 한지나다.
빨강 버전의 맥심 3월호. 모델은 한지나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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