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당선 점치며 돈 '이만큼' 걸었다
2022-02-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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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2030 여성들의 전략적 투표 가능성 남아있다”
“젠더 갈라치기…이대남 관심 받았지만 대가 따를 것”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쪽으로 거는 게 좀 더 현실적"이라며 500원을 걸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1TV '정치합시다2'에 출연해 "약간의 희망 사항을 섞으면 그래도 이 후보가 유력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 후보 지지율에는 아직 덜 반영된 요소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젠더 갈라치기로 2030 남성표를 끌어오는데 주력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와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이대남의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그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렇게 (남녀를) 갈라치기 한 대가를 치러야 할까 아닐까가 아직 불확실하긴 하지만, 가능성의 영역으로 2030 여성들의 전략적 투표, 이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예측했다.

또 "투표는 누가 이기냐 하면,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가서 이기는 것이다. 두 후보 지지자들이 얼마나 절박하고 절실한가가 마지막 승부를 좌우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층이 윤 후보 지지자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절박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은 다음 달 9일이며 사전투표일은 다음 달 4일,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