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전소연… 노래 표절 했다가 딱 걸렸다

2022-03-01 10:11

add remove print link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여자)아이들 전소연
직접 작곡한 경연곡 표절 의혹 제기돼... 인정하고 사과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전소연이 자신이 작곡한 노래인 'SUN(썬)'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전소연은 최근 MBC 오디션 프로그램인 '방과 후 설렘'에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그는 파이널 무대를 위해 경연곡 'SUN'을 작곡했다. 오디션에 참가한 출연자들은 해당 노래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방송이 종료된 이후 그룹 '에이티즈'의 곡인 '웨이브'와 후렴구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SUN'의 작곡가 명단에 갑작스럽게 '웨이브'의 작곡가인 이드너리가 추가됐다.

하지만 에이티즈와 이드너리의 소속사인 KQ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28일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하던 중 'SUN'의 크레딧 명단에 이드러니가 기재된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드너리나 당사와 사전 논의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이날 해당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 직후 유사성에 대해 인지했다. 아티스트가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라며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작곡가와 상의한 후 크레딧 수정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냈다. 재수정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못한 채 곡이 발매됐다.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크레딧 수정을 우선시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 / 뉴스1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 / 뉴스1

이어지는 논란에 전소연도 이날 직접 사과에 나섰다. 그는 "창작자로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 논란이 되는 경연곡 'SUN'의 부분적 멜로디 유사성에 대해 뒤늦게 인지했다"라고 밝혔다.

전소연은 "방송 종료 후 제기된 유사성에 대해, 일부분의 유사성이라도 사과를 드림이 마땅하다고 생각돼 논란이 된 곡의 작곡가분에게 상황을 알려드리고 사과드렸다.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작곡가와 아티스트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 신경 쓰겠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