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현재 유튜브 채널을 장악해버린 '속옷' 갈아입는 영상들
2022-03-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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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유니폼 룩북 영상에 이어 란제리 갈아입는 영상까지 등장
유튜브 채널, 도 넘은 선정적 콘텐츠들…규제할 수 있는 방법 없다
유튜브 룩북 콘텐츠에 선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예 대놓고 속옷을 갈아입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여러 유튜브 채널에 란제리 룩북 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유명 유튜버 A씨가 승무원 유니폼을 룩북 콘텐츠에 활용, 성 상품화 및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지 3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더욱 선정적으로 발전했다. 일상복이나 코스튬 의상을 넘어 란제리를 갈아입는 영상이다. 유튜브 채널에 '란제리 룩북'이라고 검색하면 이미 수십여 개의 영상들이 올라와 있고 대부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한 여성 유튜버가 옆트임이 있는 원피스를 입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다리를 들어 살색 스타킹을 벗었다. 이후 치맛자락을 들어 올린 후 속옷을 벗기 시작했다. 치맛단에 중요 부위만 겨우 가려지는 수준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여성 유튜버는 카메라를 향해 벗은 속옷을 들어 보였고 이를 확대해 촬영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원피스 뒷부분에 손을 넘어 브래지어 끈을 풀었다. 이 과정에서도 아슬아슬한 상황은 계속해서 연출됐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한 선정적인 영상들이 10대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튜브 측에서 자체적으로 '과도한 노출 및 선정적 콘텐츠에 대한 정책'에 따라 음란물 영상을 삭제하거나 해당 채널을 폐쇄하고 있으나 여전히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 측에서 제재를 당한 유튜버들이 또다시 다른 키워드로 영상을 재업로드하거나 다른 계정을 만들어 유사한 영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방송법상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은 심의와 제재 대상이 아닌 탓에 법으로 규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