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동호회원들 한밤중에 집단으로 과속 레이싱… 남녀 2명 현장에서 사망

2022-03-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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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252㎞까지 초과속운전
현장서 운전한 3명 경찰에 붙잡혀

사고가 난 창원 구산면 5번 국도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사고가 난 창원 구산면 5번 국도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스팅어 동호회 회원들이 한데 모여 과속 운전과 위험 운전을 하다 남녀 2명이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서 과속 운전과 위험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최고 시속 232㎞ 속도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경찰청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서 스팅어 승용차 등을 몰고 초과속·위험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로 모 동호회 회원들 3명을 검거했다고 뉴스1이 2일 보도했다.

20, 30대인 이들은 지난달 12일 밤중에 구산면 국도 약 22㎞ 구간에서 대열 운행을 하면서 최고시속 252㎞까지 초과속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과속 운전은 대단히 위험한 행위다. 실제로 스팅어 동호회 회원들이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 스팅어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31)와 동승자(26·여)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뒤따르던 다른 스팅어 1대도 잔해물에 부딪혀 2차 사고가 나 운전자(38)가 부상을 입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사고 처리 과정에서 일행 여부를 파악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증거 자료를 확보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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