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역사의 '뮤직뱅크'가 앞으로 중국 앱 '틱톡'을 차트 순위에 반영합니다
2022-03-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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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순위 집계 방식 변경
소셜 미디어 부문 신설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K-차트' 순위에 틱톡 점수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에 따르면, 순위 집계 방식은 지난달 25일 방송분부터 적용됐다. 이날 공개된 2월 4주 차 'K-차트' 순위 집계 방식은 디지털 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 선호도(10%)+음반(5%)+소셜 미디어(5%)가 각 비율로 합산됐다.
특히 소셜 미디어 부문에 가온차트가 제공하는 유튜브 및 틱톡 점수가 새롭게 추가돼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 올라오는 영상들의 조회 수와 좋아요 수 등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의 불만이 폭주했다. 다수 네티즌은 게시글에 "공영방송이 중국 앱을 권장한다", "개인 정보 빼가는 앱을 왜", "중국 앱 팔아주는 공영방송이라니" 등 댓글을 달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틱톡은 지난 2020년 7월 개인 정보 무단 수집·이전 행위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억 8천만 원과 과태료 600만 원을 부과 받았다.
KBS 2TV '뮤직뱅크'는 1998년 6월 16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방송을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