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첫 경기 치른 이승우…인스타 게시물 때문에 '징계' 받았다 (+사진)

2022-03-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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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승우, SNS에 판정 불만 드러내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승우에게 제재금 250만 원 부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이승우가 SNS에 판정 불만을 드러내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하 이승우 인스타그램
이하 이승우 인스타그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승우에게 25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달 1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37분에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홍정호와 충돌해 넘어졌다.

당시 이승우는 페널티킥을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는 삭제된 사진
현재는 삭제된 사진

경기 다음 날인 지난달 20일 이승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장면 사진과 함께 의구심을 표하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심판의 판정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 2조에 따르면 공식 인터뷰나 SNS 등 어떤 경로를 통해서 판정이나 심판의 부정적인 언급과 표현을 할 수 없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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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원회는 해당 게시물이 K리그 상벌 규정에 의해 금지되는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징계를 내렸다. 결국 이승우는 국내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르자마자 벌금 징계를 받게 된 셈이다.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K리그1 수원FC로 이적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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