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끝내고 라이브 방송 켠 안철수…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2022-03-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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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 통해 지지자들에게 사과한 안철수
댓글 직접 읽기도... “제가 부족한 탓”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일화 결정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에게 다시 사과했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해외에서 그 먼 길을 찾아 저에게 투표해주셨던 분들, 제 딸도 해외에서 제게 투표했다.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제가 모자란 탓에 보답을 못 해드렸다"라며 사과했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손편지를 먼저 읽었다. 이어 "오늘 오전 내내 손편지를 썼다. 점심 조금 지나서 올렸지만 그 편지도 부족하다 말씀해주셨다. 제 부족함 탓이다"라고 했다.
그는 채팅창에 올라온 댓글을 직접 읽어주기도 했다. 그는 "은퇴하라는 분도 계시고 실망이 크다는 분들이 많았다. 비판의 말씀을 제대로 마음에 새기겠다"라고 강조했다. 방송 내내 안 대표는 굳은 표정이었다.

한 네티즌은 '(국민의힘에게) 협박당한 거 아닌가'라는 댓글을 달자 안철수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가짜뉴스라고 말씀드린다. 제가 협박당할 일이 뭐 있냐. 지난 10년간 양당에서 공격했는데 새로 나올 게 뭐가 있겠냐"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치인의 말을 믿으면 안 되는데 내가 왜 믿었나 후회된다'는 말이 제일 가슴이 아팠고 제 가슴을 찔렀다. 제가 부족해서 선거 1주일을 앞두고도 많은 분들을 설득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 정권교체 자체의 열망이 더 컸던 것 같다.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