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비하했던 '윤서인'에게 임명장 준 윤석열… 급하게 취소했다
2022-03-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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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서인 언론특보단장 임명
논란 들끓자 급하게 취소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하해 물의를 빚었던 만화가 윤서인이 국민의힘 언론특보단장에 임명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국민의힘은 해촉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해촉 이후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만을 드러냈다.

윤서인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 임명장을 공개했다. 윤서인은 이를 직접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윤서인은 지난해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 개선 캠페인 홍보 사진을 올리며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독립운동가 후손을 모욕했다는 의견까지 나오며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광복회가 윤서인을 고소하는 일도 벌어졌다. 그는 지난해 3월 1일에도 "(3·1운동에) 열심히 참여 안 하면 주최 측이 집에 불을 지르고 다 죽였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국민의힘은 윤서인에 대한 논란을 인지한 뒤 입장을 바꿨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지난 4일 "국민화합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명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해촉 조치를 했다"라고 밝혔다. 임명장을 무분별하게 제공한 뉴미디어 위원장도 함께 해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서인은 이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뭐 시켜달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갑자기 맘대로 임명하고 갑자기 맘대로 해고하고 너무 무례하신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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