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디시인사이드에 직접 글을 올려 정말 뜻밖의 부탁을 했다
2022-03-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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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이재명 갤러리'에 직접 올린 호소문
“최초의 현직 대통령 '갤주' 만들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갤러리에 대선을 하루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는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이재명 갤러리에 '이재명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까지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이재명 갤러리 회원 여러분, 갤주 이재명입니다.
경선 시작하고 8개월 동안 달려온 여정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정치하며 많은 일을 겪고 또 견뎠지만 유독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지친 적이 없었다면, 흔들렸던 때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잼갤 회원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번 찍는다는 친구들 설득한 이야기, 엄마 아빠를 상대로 밭 갈아서 성공한 이야기, ‘아는 사람 다 밭 갈았다’ ‘갈린 밭도 다시 보자’라며 독려하는 모습에 울컥한 순간도 많습니다.
‘원기옥’처럼 모아주신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혼자만의 여정이 아니라는 확신에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갑작스러운 단일화에 걱정하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잼갤 여러분도 불안하신가요?
전 걱정하지 않습니다. 정치는 정치인들끼리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섣불리 낙담하는 대신, 사전투표 못 하신 분들이 3월 9일 본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할 수 있도록 호소해주신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다는 분들, 찍을 사람 없어 투표 안 한다는 분들, 민주당에 실망했다는 분들
핸드폰 연락처를 열면 반드시 한두 명 이상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십시오.
아무리 불평등한 세상이라도 한 표의 가치 앞에선 모두가 평등합니다. 재벌 회장님도 한 표고 노동자도 한 표이기에, 흙수저도 한 표고 금수저도 한 표이기에 아무것도 없던 이재명이 하나하나 성과를 쌓고, 실력으로 국민께 인정받아 여기까지 온 것 아니겠습니까?
3월 9일, 그 소중한 한 표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주십시오.
최초의 현직 대통령 ‘갤주’를 만들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과 여의도 증권가 유세에 이어 오후 파주, 인천, 광명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