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페미 된 이유? 니들 때문” 투표 독려한 유명 가수, 악성 DM에 '극대노'했다

2022-03-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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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펠트가 게재한 인스타 스토리 글
악성 DM 캡처해 그대로 박제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가 자신을 향한 조롱성 메시지에 분노했다.

핫펠트 인스타그램
핫펠트 인스타그램

핫펠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라며 여러 장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핫펠트가 한 누리꾼에게 받은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DM)들이 담겼다.

이하 핫펠트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하 핫펠트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개된 DM에는 "아무리 발악해 봐” “요즘은 한물간 외모 딸리는 여자 연예인들이 '페미' 하던데, 하긴 예은 씨가 예전부터 외모로는 밀렸으니” 등 조롱 섞인 내용들이 담겼다.

핫펠트는 이 같은 DM을 박제하며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끝없이 괴롭히며 자기만족을 얻는 이런 인간들 때문이죠"라고 지적했다.

앞서 핫펠트는 여러 차례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100여 년 전 세계 여성들은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싸웠고 덕분에 우리는 내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아직도 여성의 한 표가 동등한 한 표임을 모르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분열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내일 나를 위해, 언니와 조카를 위해, 모든 여성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투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파란색 장미 사진을 업로드했다.

핫펠트 인스타그램
핫펠트 인스타그램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