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좌착맨이라 부르는 것 알고 있다” 침착맨, 좌파 논란 해명

2022-03-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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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좌파 몰이에 대한 불쾌감 표출
“정치적 의도 없어. 억지 그만 부렸으면”

웹툰 작가 겸 스트리머 침착맨(이말년)이 좌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대선 전후 온라인에서 예능인들의 정치색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침착맨은 13일 자신의 트위치를 통해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좌착맨 논란 이야기'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유튜브 '침착맨'
유튜브 '침착맨'

방송에서 침착맨은 "어느 순간 내 유튜브에 '찢찢', '윤짜장 해명하라'는 댓글이 올라오는 걸 봤다. 뭔가 싶어 디시인사이드 실베를 봤더니 3일 정도 좌파 논란 글이 게시돼 있었다"며 자신에 대한 좌파 낙인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먼저 그는 '윤석열 윤도리' 검색 기록이 노출된 것에 대해 "인터넷에서 하도 '윤도리'라면서 욕을 하길래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검색해 본 것"이라며 "정치적 키워드랑 조금이라도 연결이 돼있으면 내가 윤석열 까가 되는 것이냐. 내가 까라면 이걸 왜 검색한 것이겠냐. 정치에 미친 사람이라 방송에 노출하려 했겠나"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 후 '유니짜장' 먹방과 '역전재판' 게임 방송을 진행한 것에 대해 "윤짜장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도 몰랐다. 알면 내가 이걸 왜 하냐"며 "이재명 후보가 예전에 변호사였고, 윤석열이 검사였기 때문에 '역전재판'으로 정신 승리하고 싶은 거라고 하더라. 이건 옛날부터 한 게임이다"고 해명했다.

또 '매불쇼' 출연 당시 19대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다는 발언에 대해 "당시 탄핵 정국이었다. 비선 실세 파문이 일어나서 반대파를 뽑은 게, 내가 좌파이기 때문에 뽑은 것이냐"며 "이건 좌파, 우파로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되냐"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나에 대해서 '좌착맨'이라고 부르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유니짜장을 먹으면서 윤석열을 조롱할 이유가 뭐냐. 내가 왜 이 리스크를 지겠나. 생각을 조금만 해봐라"며 "커뮤니티에 내 글을 쓰는 것까진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본인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만 인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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