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 강조한 애플, 충전기·이어폰 제거해 8조원 벌었다”
2022-03-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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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대당 가격은 변동 없어
액세서리 판매 추가 수익 약 3633억 원 추정
애플이 아이폰 구매 시 제공되던 충전기와 이어폰을 빼고 지금까지 약 50억 파운드(약 8조 원)를 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이어폰과 충전기를 기본 패키지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품 박스 크기를 줄여 더 많은 아이폰을 배송할 수 있고 원자재 절감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발표 당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이후 삼성, 구글, 샤오미 등 다른 업체도 환경 보호적 차원에서 충전기 제거에 동참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테크 전문 리서치 기업 CCS 인사이트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이 충전기와 이어폰을 뺀 후 약 8조 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충전기와 이어폰을 뺀 후 약 1억 90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며 운송 비용 절감을 통해 8조 원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액세서리 판매로 인한 추가 수익은 약 3633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충전기, 이어폰을 제거함에 따라 아이폰 1대당 30달러(약 3만 5000원)로 단가를 낮출 수 있지만, 이를 낮추지 않고 있어 환경 보존이 아니라 단순한 이익 창출을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