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 17개 모든 시도서 윤석열 압도… 투표결과와 180도 다른 결과 나와

2022-03-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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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투표에서는 이재명이 윤석열 이겼다
격차 21.9%포인트… 대구서도 이재명이 승리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낙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두 사람 페이스북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낙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두 사람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을 압도적인 득표율 차로 제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국민 투표자 16만1878명 가운데 8만8750명(54.8%)이 이 후보를, 5만3202명(32.9%)이 윤 당선인을 찍었다. 이 후보가 윤 당선인을 무려 21.9%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220표(3.2%)를 얻었다.

재외선거는 지난달 23∼28일 치러졌다.

거주국 공관에서 투표하면 주민등록상의 국내 거주지에서 '재외선거'로 구분해 결과를 집계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17개 시도 재외국민 투표에서 모두 승리했다. 격전지인 충북(59.2%), 충남(59.1%)에서도 30%포인트 이상의 득표 차를 보이며 윤 당선인을 압도했다.

심지어는 보수 텃밭인 대구의 승리자도 이 후보다. 대구의 이 후보 득표율은 45.3%, 윤 당선인 득표율은 40.6%다. 국내 투표에서 윤 당선인이 75.14%로 21.60%에 그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뜻밖의 결과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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