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어린 시절 가정폭력 고백…"많이 맞아서 잇몸 터지고 배 가격당해" (영상)

2022-03-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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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SBS '써클하우스'
유년시절 언니와의 갈등 말한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유년 시절 언니로 인해 겪었던 상처를 폭로했다.

이하 SBS '써클하우스'
이하 SBS '써클하우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한가인이 둘째로 태어난 형제자매들의 설움에 동감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한가인은 "고등학교 때까지 언니한테 정말 많이 맞았다. 머리도 잡고 배를 때리기도 하고 발가락을 물려서 피가 난 적도 있다. 주먹으로 쳐서 잇몸에서 피가 나서 엄마한테 이르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저는 돌 사진도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가인은 “언니는 다 해주고 저는 대강 키웠다. 돌 사진도 없고 유치원도 안 갔다”라면서 “한글도 언니는 붙잡고 가르쳐줬는데. 저는 귀동냥으로 대강 한글 독학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언니가 자신에게 지는 걸 아주 싫어했다고 회상했다. "언니가 수능 공부를 3수까지 했다. 그런데 그 고통보다 3년을 동생보다 더 공부했는데 동생보다 성적이 안 나오면 어쩌지라는 압박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네가 동생인데 나보다 먼저 결혼을 해? 절대 있을 수 없어'라면서 나는 4월에 결혼을 하고 언니는 그 전에 12월에 결혼을 했다"고 일화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 자주 싸웠지만,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가 됐다는 한가인과 언니. 그는 "속 얘기까지 다 하는 친구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한편으로는 부모의 입장으로 '첫째는 업어 키우고 둘째는 발로 키운다'는 말에 공감했다. 오은영은 "첫째는 낳으면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모르니까 온도계, 습도계부터 기본이다. 둘째는 손 한번 대 보고 대강 물 온도를 맞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TV, SBS '써클하우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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