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을 탱크로…" 러시아군에서 믿을 수 없는 '하극상'이 일어났다

2022-03-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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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있던 탱크로 대령 밀어버린 러시아 군인
대령은 크게 다쳐... 사망했다는 분석까지 나와

러시아군의 사기가 떨어지며 탱크로 상관을 밀어 살해하는 하극상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eneline-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eneline-Shutterstock.com

더 타임즈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하극상에 대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 지휘관이 부대원에 의해 고의로 살해당한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한 언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 제37 독립 차량소총 여단을 이끌던 유리 메드베데프 대령이 부대원이 모는 탱크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대령은 제37 독립 차량소총 여단을 이끄는 여단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끄는 부대는 키이우(키예프) 서쪽에 위치한 마카리우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병력의 절반을 잃고 후퇴했다. 이에 한 부대원이 동료들의 사망에 분노해 탱크를 몰고 메드베데프 대령을 향해 돌진했다. 결국 메드베데프 대령은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PRESSLAB-Shutterstock.com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PRESSLAB-Shutterstock.com

메드베데프 대령이 부상당하는 장면은 영상으로도 공개됐다. 그는 영상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메드베데프 대령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군도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군에서 고위급 지휘관이 15명이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5명의 장성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군의 사기가 떨어지며 고위급 지휘관이 현장 지휘에 나섰다가 사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세계 2차대전 이후 가장 많은 지휘관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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