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휘말렸던 에이핑크 박초롱, 1년 만에 결론 냈다 (전문)

2022-03-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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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소속사가 28일 공식 발표한 내용
“A씨와 뜻 모아 고소 취하 절차 진행 중”

그룹 에이핑크(APINK) 멤버 박초롱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주장한 동창생 A씨와 약 1년 만에 극적으로 화해했다.

에이핑크 박초롱 / 이하 박초롱 개인 인스타그램
에이핑크 박초롱 / 이하 박초롱 개인 인스타그램

박초롱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걱정을 끼쳤던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박초롱과 A양은 그간의 오해를 모두 풀고, 그동안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뜻을 모아 현재 고소 취하 절차 진행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28일 밝혔다.

IST에 따르면 박초롱은 주변인을 배제하고 A씨와 단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3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에게 지녔던 서운함, 불편했던 속마음을 모두 털어놨다.

소속사는 "뜻깊은 대화 끝에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모두 풀고, 그간의 힘겨웠던 다툼과 소모전을 모두 털어내자는 것에 뜻을 함께했다"며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도 취하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초롱은 지난해 4월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자기를 박초롱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언론을 통해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만난 박초롱과 박초롱의 친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에이핑크 (왼쪽부터) 박초롱 정은지 오하영 김남주 윤보미
에이핑크 (왼쪽부터) 박초롱 정은지 오하영 김남주 윤보미

이에 박초롱 소속사는 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 A씨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 A씨는 박초롱이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협박범으로 몰았다며 무고죄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초롱은 경찰 수사 끝에 지난해 12월 A씨의 무고 혐의 고소 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관련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다음은 에이핑크 박초롱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에이핑크 박초롱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해부터 걱정을 끼쳤던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박초롱과 A양은 그간의 오해를 모두 풀고, 그동안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뜻을 모아 현재 고소 취하 절차 진행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두 사람은 주변인을 모두 배제한 가운데 따로 만나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3년만에 이뤄진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에게 지녔던 서운함, 그리고 서로에 대해 가졌던 불편했던 속마음도 모두 털어놓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뜻깊은 대화 끝에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모두 풀고, 그간의 힘겨웠던 다툼과 소모전을 모두 털어내자는 것에 뜻을 함께 하였습니다. 나아가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도 취하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염려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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