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랑…” 갑자기 잠적했던 '무도' 원년멤버, 17년 만에 근황 공개 (영상)
2022-03-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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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근황올림픽' 통해 근황 공개한 개그맨
현재 강연계에서 활동 중
'무한도전' 원년 멤버였던 개그맨 표영호가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TV에서 사라진 '무한도전' 원년 멤버.. 놀라운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표영호는 "10년 전부터 강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요새는 '한국 미래 가치 포럼'이라고 중견 기업인과 오피니언 리더 분들을 모아 같이 소통하고 공부하는 모임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생활이 버겁고 힘겨울 때가 많았다. 간헐적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며 "연예계 활동을 하면 수다를 떨면서 우울함을 풀 텐데 사업을 하니까 속마음을 얘기할 상대가 없어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하차 이유에 대해 "무한도전에서는 할 게 없었다. 유재석이랑 스타일이 겹쳤다. 그럼 누가 그만둬야겠냐. 그래서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다. 계속 섭외에 전전긍긍하는 것이 싫었고 다른 길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목표를 이루려고만 하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좀 행복해지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여러분도 이 영상 보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유튜브 출연 소감을 밝혔다.

표영호는 1993년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5년 3월 MBC 예능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했으나 두 달 만에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