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입고 들어오지 마세요. 안방 아닙니다” 편의점 안내문, 논쟁 불붙었다

2022-03-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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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론을박 중인 편의점 안내문
“여기는 당신의 안방이 아닙니다”

잠옷을 입고 가게에 들어오지 말라는 한 편의점 안내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집 앞 편의점 잠옷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편의점 외부에 부착된 안내문 사진이 첨부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안내문에는 "잠옷(수면복) 입고 들어오지 마시오. 여기는 당신의 안방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해당 편의점 점주는 수면 바지 등 잠옷 차림으로 방문하는 일부 고객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 Sorbis-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 Sorbis-Shutterstock.com

안내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장사하기 싫은 거 아니냐. 수면 바지 입고 국밥도 먹을 수 있고 비행기도 탈 수 있다. 그냥 바지다", "무슨 편의점에 드레스 코드가 있냐", "대충 입을 거 아니면 편의점을 왜 가냐", "뭘 입고 가든 무슨 상관이냐" 등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창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창

다른 이용자들은 "사장 말을 들어 봐야 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그런 잠옷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드레스형 잠옷에 속옷을 안 입고 오는 경우도 흔하다", "누가 속옷만 입고 간 거 아니냐", "잠옷이 너무 노출되는 부분이 많아서 보기 민망한 그런 종류 아니었겠냐", "수면바지는 좀 개념 없어 보이긴 한다" 등 상반된 의견을 남겼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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