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평생 써먹을 '급똥 참는 법'… 세상 간단한 두가지 방식 (+자세 캡처)

2022-03-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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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서 공개된 '급똥 잘 참는 법'
두 가지… 다리 꼬기 그리고 뒤로 젖히기

매우 급한 상황에서 찾아오는 대변 신호, 이른바 '급똥'의 순간이 있다. 대장항문외과 의사가 '급똥'을 잘 참는 꿀팁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Anatta_Tan-shutterstock.com
기사와 무관한 사진 / Anatta_Tan-shutterstock.com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임익강 박사는 지난 3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을 '똥꼬 의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20여 년 동안 한 구멍만 달려왔다"라며 "대장항문질환은 마음의 문턱이 있다"라면서 환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똥'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한다고 했다.

특히 임 박사는 '급똥 참는 법'을 상세히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급똥은 누구나 올 수 있기 때문에 급똥의 신호를 본인이 알아야 한다"며 "이때는 지원군을 요청해야 한다. 바로 항문 내괄약근 밖에 있는 외괄약근"이라고 말했다.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외괄약근을 조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다리를 꼬아 골반에 힘을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급똥을 참으려면 뒤로 젖혀라"이다. 항문관과 직장관 사이 각이 접혀 있는데 이 각을 더 접어 좁혀주면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면서 임 박사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무릎이 아닌 허벅지를 꼬아 자세를 뒤로 젖히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화장실을 발견했을 때 천천히 가는 것과 빨리 가는 것 중 어느 쪽이 도움이 되느냐'라는 질문에 "속도와 괄약근은 무관하다"면서 "괄약근을 조이는 시간이 중요하다. 15초에서 3분 이내에 최대한 빨리 가는 게 좋다. 화장실 도착해서 옷 벗다가 나오는 상황을 대비해 가면서 미리 벨트를 푸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