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옷차림을 하고서는 근무조차 할 수 없는 직장이 있습니다

2022-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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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페이지짜리 복장 가이드라인 내놓은 기업
롯데백 직영매장 직원 복장규제 누리꾼 반응

롯데백화점 복장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직영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사진에서처럼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 자료사진=뉴스1
롯데백화점 복장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직영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사진에서처럼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 자료사진=뉴스1
롯데백화점의 복장 규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전 백화점 지점에 백화점 직영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준수해야 할 20페이지짜리 복장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냈다고 SBS Biz가 3월 31일 보도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복장, 준수하지 않는 복장, 절대 착용해서는 안 되는 아이템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남성의 경우 정장은 네이비 그레이 차콜그레이 등 단정하고 차분한 컬러의 투버튼 수트 한 벌로 입어야 한다. 또 버튼은 상단 1개를 반드시 잠가야 한다.

액세서리 가이드라인드도 꼼꼼하다. 양말의 경우 구두와 유사한 색을 신어야 한다. 발목 양말은 신을 수 없다. 넥타이의 경우 폭이 6~8.5㎝여야 한다,

셔츠 소매가 재킷 밖으로 1~1.5㎝가량 나와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있다. 그래야 세련되게 보인다는 것이다.

남성보다 제한이 덜하긴 하지만 여성 직원도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이 있다. 긴 카디건, 드레이프형 카디건, 뮬 형태 구두, 운동화를 착용하고 고객을 응대해선 안 된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롯데백화점 매뉴얼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객을 응대하는 직종인 만큼 깔끔한 옷차림이 필수라는 반응이 많다. 다만 엄격하게 복장을 규제하려면 유니폼을 지급하는 것이 맞는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사진=SBS Biz 뉴스 영상 캡처
사진=SBS Biz 뉴스 영상 캡처

'SBS Biz 뉴스'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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