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익사 사건 용의자 이은해, 갑자기 '이 사람'까지 언급되고 있다

가평 한 계곡에서 내연남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남편 윤 씨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 선상에 오른 도주 인물 이은해(31) 씨 사건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엄여인 사건'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JTBC '사건반장' 제작진은 이은해 씨, 내연남 추정 조현수 씨에 대한 지명수배가 내려진 이후 관련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은해 씨와 과거 교제했던 남성들이 의문사 했다고 전했다.

2010년 이 씨의 남자친구였던 김모 씨는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2014년 남자친구였던 이모 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 사고로 사망했다.

특히 2010년 남자친구였던 김모 씨 교통사고 당시 이은해 씨는 함께 차량에 탑승해 있었으며 남자친구만 사망했고 동승자였던 이 씨가 홀로 보험금을 수령했다고 '사건반장' 제작진은 전했다.

이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00~2005년 사이 5명을 죽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엄여인 사건'이 이은해 씨의 과거 행적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루리웹)

'엄여인 사건'은 2000~2005년 사이 보험설계사 출신 엄인숙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과 가족들을 살해하거나 실명시키고 방화까지 저지른 사건이다.

특히 엄인숙은 우울증 치료제를 넣은 음료, 음식을 피해자들에게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후 핀으로 눈을 찔러 '실명'하게 하는 엽기적인 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냈다.

범행은 점점 과감해져 가사도우미와 그의 가족들, 자신의 아들과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의 여자친구 등 피해 대상은 넓어졌다.

엄여인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도 다뤄지며 한국에서 보기 힘든 사이코패스 성향의 범죄라는 평가를 받았다.